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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nang Heesoo Kim

November 13 - January 10, 2021


평범한 일상들을 주로 그려왔던 김희수 작가는 Normal life를 잠시 내려두고 이번 개인전에서 새로운 타이틀을 꺼내놨다. “The Other Side Of My Mind”. 근 일 년간 지속되고 있는 Unusual life를 살아가는 우리 개개인의 마음속 부정적인 부분만을 살며시 꺼내어 살펴본다.

어느샌가 우리는 사회에서 좋은 존재가 되어야만 했다. 사회라는 대지에서 떨어져 나간 조각 섬이 되어버리는 순간 차별과 눈치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타인의 시선들을 의식하며 부지런히 좋은 모습만 보이려는 데에 마음을 써온 우리. 허나 그 마음은 닳고 닳아 결국 나도 모르는 새에 틈이 생겨버리고 애써 괜찮은 척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기만 할 뿐이다. 결국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내 자신인 것처럼, 나의 보호자는 나뿐이다. 그렇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나의 감정 상태에 귀 기울이고 보살펴 줘야 한다.

작가의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어둠을 받아들이는 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억지로 빛을 끌어오려고 하지도 않고 흉내도 내지 않으며 오해가 생길 만한 어떠한 요소도 없다. 그저 있는 그대로 부정적인 마음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로 하여금 보는 이들에게 어둠이 마냥 외면할 만큼 그리 어려운 감정이 아니라는 점을 새기는 듯하다. 하지만 어딘가를 찡그리며 응시하는 눈,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 크진 않지만 분명한 이야기가 있는 몸짓들이 마치 내 일상의 이면을 보는 듯해, 마음이 관통당한 것처럼 저려오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는 모두 각자의 필연적인 어둠을 가지고 있다. 어둠이 무서워 눈을 감아버리면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어둡다는 것을 인정하고 눈을 올곧게 뜨면 주위의 모습이 보이는 법이다. 사실 우리는 이렇게 눈을 감고 살아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김희수 작가의 작품들은 무한 반복인 일상 속 우리들의 어둠을 대변해 주는 초상화들과도 같다. 작품 속 인물과 나를 대조해봄과 동시에 내 마음과 어둠에 조심스레 안부를 전해주는 시간을 가지게 되며, 그 순간 이 모든 행위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감정 해소의 길이 된다.

나로 시작되어 모두의 고민까지, 삶을 살아가며 짊어져야 하는 짐들이 참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어둠 속 나름의 행복과 쉼이 있음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길 바란다.

에브리데이 몬데이

Heenang heesoo Kim presents a new title for the upcoming solo exhibition, “The Other Side of My Mind”, away from his usual theme of ‘Normal life’. Kim normally works with everyday life as his main subject. For this exhibition, he carefully steps into exploring the negative side of our individual hearts and minds living the ‘Unusual life’ in the recent months of pandemic.

For some time, we have forced ourselves into being a positive existence in our society. The moment ‘I’ am isolated into a fragmented piece of island from the mainland, We call ‘society’, ‘I’ am bombarded with judgements and rumors. We have used our energy diligently pleasing the eyes of others only showing the positive side of us. That energy we use within the mind, is now worn out with cracks and gaps we didn’t even notice. We are simply pretending that all is fine, surviving each day, day by day. I know myself best, I am my sole guardian, therefore, I am my responsibility, listen to my heart and take care of me.

Kim’s works portray this acceptance of the dark side in us. It doesn’t force any light nor try to mimic anything, it consists of no elements to cause any misunderstandings. It simply exposes the negative mind as is, as if to remind the viewers that this dark side of us is not such a difficult emotion to face. The eyes cringing and staring at something, the sunken mood and the subtle movements with small but relevant stories in his work, all seem to reveal another side of our daily lives. It makes us feel exposed, naked or caught. As such, we all have a necessary darkness in us. If you shy away from the darkness by closing your eyes, you see nothing, but if you accept the darkness and open your eyes, you start to see the things around you. I suppose we have lived our lives with our eyes shut.

Furthermore, Kim’s works are like self-portraits of this infinitely repeating darkness in our daily lives. Reflecting and mirroring the characters in his work with yourself, take a breather and ask your heart and darkness if all is in fact fine? The moment you act in reflection becomes a path of emotional release to you, living in this precarious times.

We all have burdens to carry in our lives, starting from within ourselves to the struggles of others around us. Despite this burden weighing us down, remember that there’s always a sense of happiness and break in this darkness.

Everyday Mooonday

Exhibition Preview


    20/Tosomm12, Acrylic on Canvas
    53*45.5cm, 2020


    20/Tosomm21, Acrylic on Canvas
    53*45.5cm, 2020


    20/Tosomm17, Acrylic on Canvas
    53*45.5cm, 2020

“나로 시작되어 모두의 고민까지, 삶을 살아가며 짊어져야 하는 짐들이 참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어둠 속 나름의 행복과 쉼이 있음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길 바란다.”